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이지 않는 것들의 증거니(히11:1)

Now faith is being sure of what we hope for and certain of what we do not see.

사람의 마음 속 근심은 마음을 웅크리게 하나 선한 말은 마음을 기쁘게 하느니라 (잠12:25, 킹제임스 흠정역)

공부 자신감을 높여주는 효과적인 공부법

안녕하세요 <좋은아침입니다>의 쿼바디스1318 코너에 출연하고 있는 메타코칭에듀케이션 대표 최성환코치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방송을 청취하시는 분들 모두를 축복합니다. 

오늘 쿼바디스1318 코너에서는 공부가 뜻대로 안되고 성적이 기대만큼 오르지 않아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었습니다. 그런 친구들에게 무엇보다 필요한 것은 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입니다. 히브리서 11장 1절 말씀처럼 믿음이란 우리가 바라는 것이 비록 지금 당장 눈에 보이지 않는다 해도 그것을 미리 믿음의 눈으로 보는 것입니다. 제가 방송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큰 항아리를 채우기까지 가려면 학생들에겐 그런 믿음의 눈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그와 동시에 효과적인 방법을 활용하는 것도 분명히 중요합니다. 저는 그동안 중고등학생들과 1대1로 약 3천번 가량 만나 대화를 나눠보았습니다. 그런데 공부 때문에 고민하는 친구들 중에는 스스로는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고 여기지만 제가 보기에 방법상 문제가 있는 경우가 정말 많았습니다. 

좋은 공부방법이 어떤 것인지 이 게시판에서 모두 이야기하기는 힘들지만 특히 영어, 수학과 관련해서 몇 가지 핵심적인 것만 나열해본다면 다음과 같습니다.

 

수학공부법의 핵심

 

1. 개념이나 공식에 대한 확실한 이해 

수학을 잘하려면 문제를 많이 풀어야된다고들 생각합니다. 그러나 개념이나 공식에 대한 확실한 이해 없이 문제만 많이 푸는 건 사상누각입니다. 그런 학생들은 쉬운 문제는 풀 수 있을지 몰라도 조금만 응용 수준이 높아지면 막혀 버립니다. 개념에 대한 설명을 꼼꼼이 읽고 이해해야 되고 어떤 공식이든 왜 그런 공식이 나오는지를 학생 스스로가 설명할 수 있어야만 됩니다. 그런데 많은 학생들이 공식의 도출 과정은 생략한 채 그냥 무작정 외우고 문제를 푸는 데만 급급합니다.

 

2. 문제집 한 권의 반복 학습

여러 권의 문제집을 풀어야지만 수학성적이 잘 나올 거라는 생각은 착각입니다. 한 권의 문제집이라도 제대로 풀 수 있느냐가 오히려 관건입니다. 제대로 푼다는 것은 그 문제집의 모든 문제를 자신 있게 풀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합니다. 그 얘기는 그 문제집의 어려운 문제들을 모두 막힘 없이 풀 수 있다는 이야긴데 제 아무리 수학을 잘한다는 학생들도 어려운 문제들은 여러 차례 반복적으로 풀어보지 않고는 자신 있게 풀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결국 수학성적을 높이는 비결은 풀기 어려웠던 문제라든가 틀렸던 문제, 아리송했던 문제들을 중심으로 문제집 한권을 반복적으로 푸는 것입니다. 가급적 해설을 보지 않고 혼자 풀어보되 정 모르겠다면 해설을 본 후 다시 풀어보고 다시 일정 시간이 지난 후 또 풀어보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여러 권의 문제집을 본다면 그 역시 그 안에 있는 중요한 문제들을 한 번이 아니라 여러 차례 반복적으로 푸는 걸 원칙으로 해야 합니다. 한 번 생각햅보십시오. 예를 들어<수학의 정석>에 있는 모든 문제를 자신 있게 풀 수 있는 학생이 수학성적이 잘 안나올 수가 있겠습니까? 

영어공부법의 핵심

1. 별도의 어휘교재를 반드시 봐야 합니다.

독해를 하면서 그 문장 안에 있는 단어를 가지고 단어장을 만들어가며 외우는 방식으로는 영어성적을 빠르게 끌어올리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대학생들이 토익이나 토플 성적을 단기간에 높이기 위해 독해만 열심히 하던가요? 아니요. 별도의 어휘교재를 가지고 집중적으로 단어를 외워야 됩니다. 그런데 단어를 외울 때 효율적인 반복을 위한 계획이 필요합니다. 예를 들어 한 과당 단어 30개씩 총 60과로 이루어진 고등학생용 어휘교재가 있다면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학습할 수 있습니다.

[1단계] 하루에 세 과씩 123/234/345/456 à 이런 방식이면 총 60일동안 3번을 보게 됩니다.(이런 방식으로 학습을 하는 경우 전전날과 전날에 학습한 부분을 복습하는 셈이기 때문에 매일 어휘 학습에 들어가는 시간은 대략 30분 정도 걸립니다)

[2단계] 역시 하루에 30분 정도 들여 세 과씩 보되123/456/789 à 이렇게 보면 총 20일동안 다시 1번을 보게됩니다.

[3단계] 이번엔 하루 다섯과씩 1~5/6~10/11~15 à 이렇게 보면 12일동안 또 1번을 보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총 92일 동안 5번을 보게 되는데 이쯤 되면 고등학교 필수 어휘를 약 석 달의 기간 동안 거의 다 외우게 될 것입니다.

2. 독해 교재의 반복 학습

어휘 학습을 진행해 나가는 동시에 독해 연습을 계속 해야 됩니다. 그러다 보면 독해 지문에 나오는 어휘의 다양한 응용을 접하게 되면서 어휘력의 상승작용이 일어납니다. 그런데 독해 문제집의 경우에도 한 번만 볼 것이 아니라 최소 두세차례 이상을 반복해서 볼 필요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수능 영어 대비를 위한 필수 교재로 여겨지는 EBS 수능 영어 교재를 공부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그 교재에는 영어지문이 약 300개 정도 실려있습니다. 그러면 한번 생각해보세요. 그 300개 지문을 한 서너번 정도 반복해서 공부한다면 그 안에 모르는 단어나 표현이 있을까요? 그러면 그 교재에서 모르는 게 하나도 없는 학생이 설사 그 책과 관계 없는 지문이 시험에 나온다고 해서 그걸 못풀겠습니까? 수학과 마찬가지로 영어 역시 좋은 교재 한 권을 정해 반복학습을 하고 난 후 다른 교재로 넘어가야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