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정말 저희 가족을 버리십니까? | 작성일 2015.09.29 |
작성자 북부황미경 | |
대장암 4기 수술을 받은 후 거의 4개월! 이주일 전이었습니다.~~6차 항암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았는데 갑자기 안좋은데가 생겨서 이번에는 항암치료 못하고 다음주 25일에 하자고 했습니다.~~갑작스런 얘기에 놀라기도 했지만 추석에 6차 항암치료를 받아야 하기에 병원에서 지내야 된다며 온가족이 슬픈 마음이었습니다,~~
그 때 딸들이 "엄마 우리 고향 안가도 돼요.그리고,추석 음식도 안해도 돼요.~~밀가루 음식이 아빠한테 안 좋다는데 우리가 먹으면 아빠도 먹고 싶을 거니까 우리가 이번에 다같이 안먹는 걸로 해요.~~엄마 마음도 안좋을 텐데 음식해도 잘 안될거잖아요.~~우리는 괜찮으니까요.~~대신 할머니가 직접 오심 좋겠네요.~~"하는 것이었습니다.~~정말 아이들인지 어른인지 모르게 감사한 소리를 하기에 고마웠습니다.~~감사함을 뒤로 하고 지난 25일 항암치료를 위해 또 입원준비해서 병원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병원에 가니 "아직 몸이 많이 안좋아 있어서 6차 항암치료는 힘듭니다.~추석지나고 오셔서 하는게 좋겠습니다.~"하는것이었습니다.~~순간 "하나님 정말 저희 가족을 버리십니까? 왜 이런 시련에서 못 벗어나게 하시나요?" 하는 생각이 들었고, 미치고 싶을 정도의 마음 이었습니다.~~ 그런데 추석을 집에서 지내면서 시어머니와 남편 아이들 모두 즐거워 하고 행복해 했습니다.~~교회에서 예배드리며 은혜도 받게 되었지요.~~결국 걱정이 사라지고 "하나님, 감사합니다.~~이 모두가 추석에 온가족이 함께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주님의 뜻이라는 걸 알겠습니다 ~~" 라는 생각에 다시 감동을 감사를 영광을 올립니다.~~ 추석날 부른 찬송가 559장 함께 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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