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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곡과 사연참여

사연 신청은 아니구요... 어디에 사연을 올려야 될지 몰라 여기에 올립니다. 작성일 2017.08.06

오늘 저희 딸은 1365봉사 사이트에서 청소년 어울림 마당 펀펀 페스티발(댄스문화축제)3시간 봉사활동 시간을 받을 수 있다는 공지를 보고 신청해서 봉사하러 갔습니다.

저희 부부는 딸을 울산대공원 동문쪽에 내려주고 3시간 뒤에 태우러 오겠다고 하고 근처 롯데마트에 가 있었지요.

마트에서 물건을 사고 있는데... 18시 좀 지나 행사가 시작되었다 싶어 어떤 봉사 활동인지 제가 궁금해서 전화했더니..

제 딸이 "엄마.. 이행사 좀 이상해... 행사시작하는데... 명상을 하래..."라고 말하더군요.

저도 전화통을 통해서 명상 음악같은 것이 깔리고 "마음을 비워라...는 등의 말이 흘러나오는 걸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때 좀 이상하다 싶어 주관을 어디에서 하냐고 물으니 제 딸이 '흥사단'이라고 말해 줬습니다.

무슨 단체길래 댄스 문화축제 하는데.. 봉사시간준다고 하고 명상을 다 시키나... 이상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으로 '흥사단'을 찾아 들어갔더니.. 울산 흥사단이라는 단체가 있었고 안창호선생과 연관 있는 단체라고 뜨더군요..

그래서.. 국가에 대한 마음을 새롭게 하라고 명상도 다 시키는구나.. 근데 좀 이상하다 생각했습니다.

 

시간이 지나 20:00 좀 지나 딸에게 언제 끝나는지 물어볼려고 전화했더니... 딸아이의 목소리는 조금 상기되어 있었습니다

"엄마.. 이 단체 이상해... 명상하라더니.... 불교에 대해 소개해...."

그 말을 들은 저는 도저히 이건 아니다 싶어 서둘러 딸아이가 있는 공원으로 향했습니다.

 

대공원 동문 야외공연장에 도착해 아이를 찾아 물어보니...

"해피 부다 데이" "부다 원 츄"라고 거기에 모인 아이들을 다 제창하도록 시켰다는 것입니다.

게다가 더 가관인것은 '펀펀 페스티발"이라고 붙어 있어야 할 곳에

"20회 파라미타 청소년 전국연합 캠프"라고 붙어 있더군요..

도저히 이해 할 수 없었습니다.

 

아이들에게 봉사시간 준다는 미끼로 끌어들여

불교측 청소년 전국 연합 캠프 에 참석하도록 하다니요..

 

정말 기가 막히는 것은 봉사 신청할 때...

아니 흥사단 홈페이지 팝업창 어디에도

파라미타 청소년 캠프에 관한 내용은 전혀 없었습니다.

 

너무 불쾌해서 주최측 부스에 가서 운영자에게

물어보니.. 자기들도

세계인 방문의 해를 맞이하여

울산광역시 측에서 같이 행사를 하라고 해서

맡았을 뿐 행사 내용에 대해서 전혀

사전에 알지 못했다고 분명히 말했습니다.

 

현수막에 자세히 보니

분명히

주관 : 울산광역시 여성가족부

주최 : 흥사단, 파라미타청소년 연합회

라고 적혀 있었습니다.

사진도 찍어 두었구요...

 

주최한 흥사단 담당자가 분명히 말했습니다.

울산광역시에서 파라미타 청소년 연합회와

같이 하라고 했고

자기들도 너무 어안이 벙벙하다구요...

 

위에 내용은 울산광역시 민원신청에 올렸던 내용입니다.

봉사활동을 하러 갔을 뿐인데...

엉뚱하게 불교 청소년 수련회에 참석한 꼴이 되었습니다.

전혀 알지 못한 상태여서요..

너무 속상한 건 주관이 울산광역시 여성가족부로 되어 있고.

울산광역시에서 흥사단에 파라미타청소년 연합회에 같이 진행하라 했다는 사실입니다.


불쾌하기도 하고 그냥 있을 수 없어 극동방송 게시판에 올리려 했는데...

공동 게시판이 없어 여기에 올려봅니다.

아무일이 없었던 것처럼 이 일이 묻히지 않길 바라는 마음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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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 정보

샬롬, 좋은 아침입니다.
월~금 07:00~08:00
제작 장찬희 / 진행 장찬희PD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최고의 하루가 시작됐습니다. 샬롬, 좋은 아침입니다!